항생제 저항성, 인류의 건강을 위협한다.
1928년 알랙산더 플래밍 (Alexander Fleming)이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항생제는 생명을 살리는 약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과용과 오용으로 박테리아는 점점 강해지고, 현대에 개발된 약에 더 강한 저항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박테리아로 인한 질병에 대항하기 위해 사용되는 많은 약들이 더이상 효과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항 미생물 저항성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을 세우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이 정책은 미국 질병 관리 본부에서 나온 것이며, 질병을 예방하고, 약에 저항성을 보이는 질병을 확인하고, 항생제 처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개발 도상국에 이를 수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관련 규정이 거의 없고, 제대로 트레이닝된 의료인이 적으며, 환자도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의료 연구도 미비합니다. 베트남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3년에는 베트남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베트남은 인구가 많고 감염 질병율이 높으며 비교적 제약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베트남을 사례 연구 국가로 선택하였습니다. 본 조사에 의하면, 보건 의학 체계가 발전함에 따라 병원에서 항생제를 과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BMC Public Health에 게재된 레포트에는 "베트남은 약을 처방하는 관행이 좋지 않았고, 자가 치료가 일반적이며, 몸이 아플때 가장 경제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를 규제하는 정책들이 있지만 강제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 보건국은 지난 10년간 본 사안을 예의 주시 하였습니다. 도시지역 항생제의 88%와 시골지역 항생제의 91%가 처방없이 팔리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3,000개의 약국에 조사서를 보냈습니다. 가장 흔히 팔리는 아목시실린(Amoxicillin), 세팔레키신(Cephalexin),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베트남 보건국은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에만 항생제를 투약하며, 가축에게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말것을 권고하였습니다. 하지만, 권고만으로는 근본적으로 이 상황을 변화시키기에는 부족합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항미생물 저항성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항생제 저항성 질환율이 높은것으로 언급하였습니다. 2015년 사이공니어 (Saigoneer)에 의하면 가장 강한 항생제 성분인 카르바페넘(Carbapenem)에 대한 저항성이 50%로 증가하였으며, 제3세대 물질인 세팔로스포린 (Cephalosporin)의 저항성이 60%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패밀리 메디컬 클리닉의 소아과 의사이며, 감염 질환 전문의인 닥터 써지 (Dr. Serge Gradstein)는 항생제 저항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항생제에 대한 수요가 높고, 의사들이 항생제를 쉽게 처방하는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서는 항생제에 대한 박테리아 저항성이 높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규정이 약하게 적용되고 약국에서 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대재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보아도 북유럽과 비교해 저항성이 10배는 높을 것입니다. "
그렇다고 항생제를 영원히 끊겠다고 다짐할 필요는 없지만 현명하게 제한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습관을 기르십시오. 규칙적으로 손을 씻고, 현재까지 맞아야할 예방접종을 마쳤는지 확인하시고, 물이나 음식을 통해 질병이 퍼지는 것을 예방하십시오. 아플때는 올바른 항생제를 복용하십시오. 독감, 감기, 목아픔, 호흡기 증상, 기관지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불필요한 항생제는 약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 추후에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닥터 써지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하길 바라며, 의사와 환자가 제대로 교육받기를 원한다."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점은 항생제 사용을 규제하며, 꼭 필요한 상황에만 의사의 처방에 의해 올바른 용법과 기간동안 항생제가 처방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플때 자가 진단을 하지 마시고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의사는 치료 방법을 알고 있으며, 필요할때 어떤 약을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닥터 써지 (Dr. Serge Gradstein), 호치민 패밀리 메디컬 프렉티스